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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Woo Jung 박우정
3주라는 코로나 격리 기간 동안 나는 정물 작업에 착수했다. 무생물보다는 시간의 변화에 반응하는 생물을 소재로 고민하다가 자연스럽게 꽃에 흥미를 느꼈다. 꽃들의 다양성, 연약함, 강렬함, 그리고상상력을 자극하는 형태가 정물 작업에 충분한 소재였다.
꽃이 피고 질 때까지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은 마치 자연의 작은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그렇게 격리 기간 동안 꽃들을 찍기 시작했고, 나의 작업실에는 다양한 꽃들이 공간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꽃이 어느 순간부터 마르기 시작하고 다른 형태로 변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이 꽃은 죽는 건가, 아니면 다른 형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건가?"
나는 말라져가는 혹은 삶과 죽음의 어느 경계에 있을 듯한 꽃들을 여러가지 상황의 주인공처럼 상상하기 시작했다. 불어로 정물은 "Nature Morte"라고 한다, 직역을 하면 "죽은 자연"이다.
"Nature"라는 단어는 어쩌면 삶의 또 다른 형태를 의미하는 것일지도모른다. 그래서, 이 두 단어의 조합은 생명과 죽음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태어남과 동시에 죽어가는 우리의 삶처럼...

개인전 (solo exhibition)
2022 Chemins Croisés, Gallery Mill Studio, Seoul Korea
2021 Park’s Clinic, Espace ICARE, Issy les Moulineaux, France
2017 PLASTIC LOVERS, Gallery LIFE, Seoul Korea
2017 PLASTIC LOVERS, Famus Ground, Seoul Korea
2016 PASSAGE, Gallery LIFE, Seoul Korea
단체전 (group show selection)
2019 YEON, Sonamou, Bastille Design Center, Paris
2019 INTERLACE, Dakshinachitra Museum, Chennai, India
2019 Sonamou chez IBU Gallery, IBU Gallery, Paris
2018 GAN, Bastille Design Center, Paris
2017 Korea Int. Photo Festival, Seoul Art Center, Seoul, Korea
2016 ART EDITION, Kintex, Seoul, Korea
2015 SENS CROISES, Cité des Arts de Paris, Paris
2015 INTERFAZ, Korean Cultural Center, Madrid, Spain
상
2019 MasterPix Awards, Artiste
2018 MasterPix Awards, Artiste Invité
2015 Selection Bourse du Talent Fashion (Picto, Photographie.com)
2014 Selection Bourse du Talent Fashion (Picto, Photographie.com)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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