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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울림: Echoes of Life》

2025. 7. 8 – 8. 2

한혜선 & 문수만 2인전

아트 살롱 드 아씨의 한 여름

오프닝 파티:

2025년 7월 12일 (토) pm2:00

작가와의 대화: 7월 18일 (금) pm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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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살롱 드 아씨 갤러리는 예술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색하는 두 작가, 한혜선과 문수만의 2인전 《생명의 울림: Echoes of Life》 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아트 살롱 드 아씨 갤러리에서 개최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삶의 표면 너머에서, 때로는 고요히, 때로는 치열하게 울리는 생명의 떨림을 감지합니다.  이번 전시는 그 미세한 진동에 귀 기울이며, 두 작가가 조형 언어로 포착한 존재의 본질과 마주하는 시간입니다.

 

다시 마주한 숨, 그 고요한 떨림에서 예술은 시작된다.  깊은 고통을 통과한 끝에 비로소 피어난 숨결을 화폭에 새긴 한혜선의 작업은, 생존 그 자체가 가진 절박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문수만의 회화는 감정의 결을 따라 흐르며, 무수한 경계 너머로 번지는 생의 파동을 조용히 응시합니다. 서로 다른 두 시선은, 하나의 울림이 되어 캔버스 위에서 긴장과 조화를 이루며 관람자 곁에 다가옵니다.

​문수만 Sooma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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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만은 반복과 감각, 그리고 시간의 밀도를 통해 존재의 본질을 탐색하는 회화를 선보여왔다. 그의 작업은 천천히 감각되고 깊이 사유되는 내면의 풍경을 그려낸다. 점과 색의 무수한 중첩으로 이루어진 화면은 겉보기엔 고요하지만, 그 안에는 긴장과 울림, 시간의 흐름이 촘촘히 스며 있다.

작가는 “보이는 세계를 투명히 반영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여, 역사 유물의 조형적 실험에서 나비의 형상, 시뮬라크르와 프랙탈 구조 등 다양한 상징을 해체하며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다져왔다. 이러한 탐색은 곧 ‘Cloud’ 연작으로 이어지며, 반복적 구조와 감각적 층위를 통해 작가 고유의 회화 세계로 확립되었다.

작품 속 쌀알 형태의 점들은 클라우드의 구성 요소이자, 자연의 순환성과 감정의 흔적, 그리고 시간의 기억을 담는 하나의 단위로 기능한다. 이는 곧 자연의 질서와 우주의 입자성, 존재의 근원에 대한 집요한 탐구로 이어진다.

문수만의 회화에서 색은 감정의 언어이며, 화면은 감각의 시간으로 작동한다. 밝음과 어두움, 정(靜)과 동(動)이 교차하는 구조는 자연과 삶의 리듬을 반영하며, 회화를 ‘느린 감각의 장치’로 확장시킨다. 그는 명확한 해답보다 질문을 택하고, 그 질문을 반복하는 회화적 행위를 통해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가 ‘본다’고 느끼는 감각의 본질을 다시금 되묻게 한다.

한혜선 Haesun Han

한혜선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통해, 생명의 떨림과 존재의 근원에 대한 깊은 통찰을 회화로 풀어낸다. 병상에서 다시 주어진 삶은 작가에게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감각을 열어주었고, 그 변화된 시선과 내면의 진동은 직관적인 회화 언어로 화면 위에 펼쳐진다.

꽃과 나무, 생명의 싹틈 등 자연의 형상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생의 균열에서 포착된 감각의 은유로 작용한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형상을 만들고, 직관이 이끄는 대로 색을 입히는 그의 작업은, 매 순간 새롭게 태어나는 삶의 기적과 그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있다.

한혜선의 회화는 고요하지만 강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감각과 생동, 치유와 회복의 정서가 켜켜이 스며든 그의 화면은, 관람자에게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를 조용히 되묻게 하며, 생명 그 자체가 발하는 떨림과 진동을 시각적으로 체험하게 한다. 그의 작업은 삶의 경계에서 피어난 감각의 시이자, 다시 숨을 쉴 수 있게 된 이가 전하는 깊은 생명의 메시지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헤매다가 천행으로 겨우 다시 숨을 쉬고 있다....   이전에 보아오던 자연은 더이상 예전의 자연이 아니었다. 그런 까닭에서 인지 알 수 없는 무엇에 이끌려 다시 붓을 들게 되었다.-작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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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그리 꽃. 캔버스 위에 혼합재료. 53x466cm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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