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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개인전
《꽃보다 아름답다》
남겨진 것들의 미학
2025. 8. 23 –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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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살롱 드 아씨는 2025년 8월 22일부터 9월 20일까지 김정아 작가의 개인전 《꽃보다 아름답다》를 개최한다. 김정아는 오랫동안 시간과 공간 속에서 빛을 잃고 남겨진 존재들에 주목해 온 작가이다. 최근 10여 년간 그의 시선은 바다와 환경 문제로 향했고, 2010년부터 거제 앞바다에서 직접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이를 예술의 언어로 전환해 왔다. 작가에게 쓰레기와 잔해는 단순한 오염원이 아니라 현대 문명의 흔적이자 또 다른 재료이며, 그의 작품 안에서 새로운 생명과 아름다움으로 다시 보여 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양 쓰레기가 꽃과 요정의 형상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선보일 거ㅏㅅ. 화폭 위에 피어난 꽃잎과 요정의 실루엣은 단순한 장식적 아름다움을 넘어, 소비사회의 욕망과 그 잔여물에 대한 성찰, 그리고 존재에 대한 연민과 재생의 힘을 전하고 있다. 관객은 파괴와 재생, 죽음과 아름다움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장면을 마주하며, 폐허 속에서도 피어나는 생명의 가능성을 피부로 느낄 것이다. 《꽃보다 아름답다》는 우리가 직면한 환경적 과제를 돌아보게 할 뿐 아니라, 예술이 이를 어떻게 전환하고 재해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김정아의 작업은 지역적 경험에서 출발해 글로벌 환경 문제와 맞닿으며, 일상 속 작은 실천의 의미를 환기합니다. 이번 전시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작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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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KIM JUNGAH
김정아 작가는 일상의 표면 너머, 시간과 공간 속에서 잊히고 남겨진 것들에 꾸준히 주목해왔다. 1990년대 후반 도시 재개발과 소비 사회의 변화를 관찰하며 인간과 사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한 그는, 이후 ‘음식과 쓰레기’를 매개로 현대 사회의 욕망 구조를 해부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2010년부터는 작업의 영역을 바다로 확장해, 거제 인근 해변에서 해양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고 이를 예술적 매체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환경 문제를 성찰해왔다. 버려진 플라스틱과 부유물은 그의 손에서 꽃, 요정, 숲의 형상으로 재탄생하며, 사라져가는 생명성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환기한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파괴와 재생, 기억과 망각의 미학을 탐색하는 행위로 자리한다.

김정아의 예술은 물질의 속성과 그 사회적 맥락을 해체·재구성함으로써, 현대인의 소비와 환경, 존재와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의 작업은 개인적 실천에서 출발하지만, 동시대 미술이 직면한 윤리적·생태적 과제와 맞닿아 있으며, 미술사적으로는 ‘물질성과 지속 가능성’을 사유하는 동시대 한국 미술의 중요한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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